범세계 한인 벤처모임인 한민족글로벌네트워크(INKE·의장 김형순)가 해외 단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 세계화에 본격 나선다.
한민족글로벌네트워크는 뉴욕지역 벤처기업모임인 NY벤처그룹(대표 버트 알리만스키 http://www.nybf.com)과 손잡고 향후 이 지역 벤처업체 및 벤처캐피털과 한인 벤처간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형순 INKE의장은 17일 뉴욕에서 NYVG 실무자와 만나 세부적인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뉴욕간 네트워크가 구체화되면 국내 벤처업체의 미국 진출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INKE는 또 일본 장외주식거래법인인 나스닥재팬과도 연계, 국내 유망 벤처의 나스닥 등록을 추진 중이다. 현재 나스닥재팬에 등록을 신청한 국내 벤처는 20여개며 INKE는 오는 연말까지 10여개 업체를 성공적으로 진출시킨다는 목표다. INKE는 나스닥 진입으로 국내 벤처가 해외 투자자로부터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독일·스웨덴·핀란드 등 유럽지역에서 활동중인 20여개 한인 벤처가 최근 INKE에 합류, 유럽지역 채널을 중심으로 한 국제 활동이 조만간 가시화될 예정이다.
한편 INKE는 16∼18일(뉴욕 현지시각)까지 3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INKE 스프링(뉴욕 2001)’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벤처기업협회(KOVA) 회원사를 비롯,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KOVWA),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한국무역협회(KITA) 관련 업계 관계자 및 현지 IT분야 전문가, 벤처캐피털, 벤처업체가 대거 참가했다.
<뉴욕=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