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서버의 공급대수는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무려 128%나 성장했으나 유닉스서버는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데이터퀘스트가 조사·집계해 발표한 국내 서버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버 총공급대수는 지난해 4·4분기의 1만5090대보다 소폭 늘어난 1만5507대였으며 이중 윈도서버는 1만1048대, 유닉스서버는 2169대, 리눅스서버는 1886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리눅스 서버는 지난해 4·4분기보다 무려 128%나 증가했으나 유닉스서버는 -25.93%, 윈도서버는 -2.77%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말에 비해 큰 폭으로 서버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리눅스분야의 시장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활황세를 보여 올해에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윈도서버는 예상과는 달리 소폭의 감소세에 그쳤다.
금액별로는 유닉스서버가 1억2490만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윈도서버는 4250만달러, 리눅스는 691만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버 총 매출규모는 2억2899만달러 규모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1644만달러보다 5.8% 늘어난 액수이나 지난해 4·4분기보다는 오히려 14.13%나 줄어든 것이다.
한편 올해 1·4분기 메인프레임은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40.9%나 줄어든 13대에 그쳤으나 슈퍼컴퓨터는 오히려 53.33%가 늘어난 69대의 공급실적을 보였다. 슈퍼컴퓨터는 금액에서도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80.52%가 증가했으며 1·4분기에 비해서는 91.75%가 늘어났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