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의 매력은 브로드밴드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인프라가 튼튼하다는 점입니다. 인터넷 사용자나 사용률 역시 미국을 능가할 정도입니다. 이는 그만큼 한국의 인터넷 마케팅 시장이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실증적인 사례입니다.”
패트릭 조너선 웡 애드소사이어티 사장(37)은 “한국에 진출한 시기가 뒤늦은 감마저 있다” 며 “애드소사이어티가 갖고 있는 마케팅 서비스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국 온라인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무선 인터넷 광고와 마케팅 시장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애드소사이어티는 세계적인 인터넷 투자회사인 홍콩 PCCW가 투자해 지난해 7월 설립된 종합 온라인 마케팅 회사다. 설립 5개월 만에 호주·싱가포르·뉴욕 등 7개국에 현지 법인을 세울 정도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애드소사이어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종합적인 마케팅 툴이 강점입니다. 이미 이를 기반으로 1000개가 넘는 웹 사이트에 온라인 광고를 비롯한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기법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웡 사장은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랙티브하다는 점”이라며 “기존 미디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반응이 빠르다는 인터넷 속성을 어떻게 마케팅과 결합하느냐가 결국 온라인 비즈니스의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스피드와 고객 위주의 경영을 펼친다면 한국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