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브라우저 없는 컴퓨터는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웹브라우저의 사용은 일반화됐는데요. 혹시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범용적인 브라우저 외에 다른 브라우저를 보시거나 사용해본 적 있으신가요?
현재 웹브라우저 시장에는 디자인도 독특하고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웹브라우저들이 의외로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대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모듈을 바탕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분들이 쉽게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자, 그럼 오늘도 국내에서 개발된 특별한 웹브라우저를 만나볼까요? 이름은 ‘nPILOT Browser 2000’입니다. 마이브라우저(http://www.mybrowser.co.kr)에 접속해 다운로드하면 됩니다(참고로 nPILOT Browser 2000을 정상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익스플로러 4.0 이상이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nPILOT Browser 2000은 개인용 데스크톱 포털(personal desktop portal) 브라우저로 웹상에 있는 수많은 콘텐츠와 바이러스 자동 검색기능, 일한 번역, 전문 검색엔진 등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웹브라우저에서 모두 수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알짜기능들이 많습니다.
nPILOT Browser 2000이 처음 실행되면 nPILOT Browser 2000 사용자 등록 대화상자가 나타나는데요. 일한 번역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꼭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화면에서 알 수 있듯이 익스플로러와 비슷한 구조로 돼 있지만 서비
스되는 기능들을 살펴보면 그 다른 면모를 알 수 있는데요.
먼저 무엇보다 사용자의 정보검색을 돕는 도우미 기능들이 많습니다. 도구모음에서도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여종이 넘는 전문 검색엔진을 한곳에 모아 갖가지 검색엔진에 접속, 일일이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 창에서 바로 해결됩니다. 또한 한국·일본·영어권의 대표적인 콘텐츠 1500여개를 분야별로 구분해 채널로 담고 있죠. 오른쪽 채널바가 바로 그것입니다. 물론 원하는 사이트를 채널로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찾기가 더욱 수월해지겠죠?
인터넷 주소입력면에서도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한번 입력한 웹사이트의 URL을 기억해 재접속시 해당 주소가 자동으로 완성되는 주소완성기능과 주소표시줄에 URL이 아닌 한글이나 영문 단어를 입력해도 해당 단어가 들어간 웹사이트 목록을 별도의 창에서 보여주는 실명검색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한영자동전환기능을 지원, 가령 ‘ㅈㅈㅈ’으로 한글 모드에서 잘못 입력하면 자동으로 ‘www’로 변경돼 영문 URL 주소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수많은 주소를 외우고 입력해야 하는 네티즌에게 더할 나위 없는 편리한 기능인 셈이죠.
nPILOT Browser 2000에서는 특별 부가서비스로 일본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본어 웹페이지를 번역하는 것에서부터 일본어 문서(TXT, HTML) 또한 웹브라우저에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단, 일본어가 표시될 수 있도록 익스플로러의 ‘일본어 텍스트 표시 지원’이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방식도 사용자가 원할 때 번역하는 수동번역과 항시번역을 하는 자동번역, 두가지가 지원됩니다.
주의할 점은 일본어 번역을 마치면 ‘인코딩’을 반드시 ‘한글’로 바꿔야 한글 페이지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스킨교체기능, 온라인바이러스검색치료서비스, 모뎀 사용자를 위한 원클릭 인터넷 접속기 등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칼럼니스트 prohwang@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