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세트톱박스 업체들이 올해를 ‘수출 원년의 해’로 삼아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티컴넷, 클릭TV, 인터넷TV네트웍스 등은 내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음에 따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하고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 판매 법인을 신설하거나 재가동하는 한편 수출전용모델 개발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클릭TV(대표 정용빈)는 지난해 수출 전용모델의 부재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수출전용 인터넷TV세트톱박스 1모델을 개발한데 이어 오는 6월 내 4개 모델을 출시하고 캐나다 현지에 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티컴넷(대표 김영민)도 최근 일본 현지법인인 티컴재팬을 설립하고 일본 현지 시장의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 연내 1000만달러 이상의 첫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TV네트웍스(대표 손영돈)도 그간 활동이 뜸했던 미국 현지 법인인 ITNA에 김명환 전사장을 책임자로 발령을 내고 수출 마케팅의 허브 역할을 수행토록 했으며 또 삼성전기와 공동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