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직(대표 박성기 http://www.dlogixs.com)은 지난 1년 동안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오디오기기용 디지털 증폭 칩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에 주로 카오디오용으로 쓰이던 모듈 형태의 제품을 칩화시킨 것으로 단가가 3분의 1로 줄었고 디지털형앰프(DMA:Digital Mode AMP) 구조로 돼 있어 일반적인 아날로그 A·B·AB급 증폭기에 비해 전력효율이 뛰어나며 디지털 D급 증폭기에 비해서도 5∼10% 성능이 향상됐다.
디라직 박성기 사장은 “그동안 높은 단가 때문에 주로 카오디오용으로만 쓰이던 제품을 칩화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판매가격을 확보하게 됐다”며 “우선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및 동남아 DVD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홈오디오 및 PC스피커 시장에서의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라직은 최근 해외영업 인력을 확대개편하고 현지 판매법인 설립을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며 기존 카오디오용 모듈 판매조직과는 별도로 홈오디오 기술인력을 확보하는 등 국내외 시장공략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부터 이 제품의 양산에 들어가는 디라직은 올 하반기에 프리앰프 및 증폭 드라이버 트랜지스터를 내장한 칩을 출시하는 등 오디오 관련 반도체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