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총장 박찬석)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설계과학기술(DT) 3개 분야를 특성화해 중점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북대 발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이 발전계획 시안에 따르면 경북대는 IT부문을 특성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자관련학과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지역 테크노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2005년까지 전자전기컴퓨터학부를 정보과학기술대학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BT부문 특성화는 중장기적으로 생명과학부를 생명과학대학으로 개편하고 생명과학부의 입학정원 확대, 국내외 연구소와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또 설계과학기술분야인 DT는 내년까지 발전계획 타당성을 검토한 뒤 관련 전공 협동화 과정을 거쳐, 설계과학대학을 설립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이같은 특성화 분야를 비롯해 △지역 국립대학 간 교류·협력 강화 △대학 운영 시스템 혁신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등을 발전계획안으로 제시, 오는 2010년까지 아시아 상위권 대학에 진입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이 시안을 중심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 최종 발전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3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