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한전 호남화력발전처에 국내최초 국산 제어설비 구축
LG산전(대표 김정만 http://www.lgis.co.kr)이 디지털분산제어시스템(DCS·모델명 MASTER P-3000)을 최근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처 제2호기 보일러의 주 제어설비로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LG산전이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윤맹현) 및 한국동서발전(대표 이상영)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디지털 분산제어시스템은 국제 기술 표준에 적합한 개방형 구조를 채택한데다 24시간 무정지 운전이 가능하도록 중앙처리장치 및 네트워크, 전원 장치를 이중화함으로써 시스템의 신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동급 외산 기종에 비해 33억원 정도 공급 가격이 저렴, 앞으로 여타 부문에 확대 적용될 경우 연간 약 45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LG산전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의 해외의존 심화 및 예비품 해외조달로 인한 비용증대의 문제를 안고 있는 국내발전용 분산제어시스템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분산제어시스템은 플랜트 현장의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첨단 제어시스템으로 발전소·제지·섬유·수처리 등 각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