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업보다는 벤처기업의 주가가 실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신증권은 1·4분기 실적우량 12월 결산 코스닥기업을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으로 구분해 실적발표가 시작된 4월 4일과 발표가 마무리된 지난 17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익성 호전여부를 보여주는 매출액영업이익률 증가 상위 20개사의 경우 벤처기업의 주가는 이 기간에 41.9% 오른 데 비해 일반기업은 절반 정도인 21.9%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미래케이블티비의 126.3%를 비롯해 현대디지탈테크, 세원텔레콤, 테크노세미컴, 코리아링크, 아이엠아이티, 시스컴 등 매출액영업이익률 증가 20개 벤처기업 중 7개사가 50%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일반기업 부문에서 매출액영업이익률 증가 상위 20위권 소속 기업 중 삼우 1개사만 주가가 50% 이상 올랐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