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의 주요 고객층이 연령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삼성몰, 한솔CS클럽, LG이숍 등 대부분의 종합쇼핑몰들이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세대를 타깃으로 홍보 및 판촉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동안 추구해온 업체별 고유 이미지와 취급상품의 특성 및 운영방향에 따라 주요 고객층이 연령별로 구분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과 LG이숍은 고품격 인터넷 쇼핑몰에 고급스럽고 점잖은 이미지가 어필되면서 30대 이상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8.9%를 30대가 차지하고 있으며 40대 이상도 18.9%나 됐다.
LG이숍(http://www.lgeshop.com) 역시 구매고객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30대가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20대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홈쇼핑 계열이라는 성격 때문에 20대 후반 여성고객의 구매비율이 유난히 높고 남녀 회원비율도 거의 비슷한 51대49를 보였다는 점이다.
반면 한솔CS클럽과 인터파크는 20대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의 경우 전체 220만 회원 가운데 20대가 39%로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30대가 33%, 40대가 16%, 50대가 9%, 10대가 5% 순이었다.
4월말까지 2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20대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아 전체 회원의 절반 가량인 49%를 차지하고 있다. 30대는 31%, 10대가 11%, 40대는 8%, 50대는 1%밖에 되지 않았다.
인터파크의 경우 올해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돼 1·4분기 가입 회원만을 놓고 볼 때는 20대가 52%로 절반을 넘고 30대는 22%로 급격히 줄었다. 반면 10대 회원은 18%로 급증했다.
인터파크는 신규회원의 구매성향을 분석한 결과 게임 및 CD코너에 집중적으로 몰려있어 이로 인해 젊은 고객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했다.
바이엔조이(http://www.buynjoy.com)도 10∼20대 고객수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10대 회원 비율이 18.2%로 높게 나타났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과 e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 등 백화점 계열 쇼핑몰은 타 쇼핑몰과 달리 여성회원이 남성회원보다 많다는 것과 30∼40대 여성회원이 유난히 많다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e현대백화점의 경우 올초까지 비슷했던 남녀 구성비가 현재 34대66으로 여성고객의 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표- 쇼핑몰 별 고객 연령 분포
쇼핑몰 연령대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
삼성몰 4.9 37.3 38.9 18.9
한솔CS클럽 5 39 33 23
인터파크 11 49 31 9
바이엔조이 18.8 36.7 32.3 13.2
롯데닷컴 9 36.8 37.8 16.4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