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I(공개키기반구조) 생체인증사업 본격화

 지문인식업체들이 전자상거래·인터넷뱅킹 등 온라인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공개키기반구조(PKI) 생체인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PKI 생체인증은 기존 PKI의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사용자 인증단계의 보안성을 지문인식 등의 생체인식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생체인식기술 중 상용화에 가장 앞선 지문인식 업계에서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패스21과 휴노테크놀로지 등이 PKI 생체인증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사용자인증 서비스의 시험단계에 돌입한 데 이어 그동안 오프라인상의 도어록 제품 등에 머물러온 지문인식 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적용을 위한 PKI 기술결합에 힘을 쏟고 있다.

 패스21(대표 김석구 http://www.pass21.co.kr)은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대표 이정욱)과 PKI생체인증센터를 세우고 PKI생체인증 서비스를 공동 제공키로 하는 한편 한빛은행·다이너스카드·디시피아·팍스넷 등과 함께 시험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휴노테크놀로지(대표 김상균 http://www.hunno.com)는 한국통신과 함께 지문인식 솔루션 기업인 이핑거사인을 설립하고 전자상거래 사용자확인 및 거래인증 서비스, 후불결제서비스를 9월부터 제공할 계획으로 시스템안정화 작업과 함께 회원사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넥스텔과 합작법인 ‘트루게이트‘를 설립해 온라인 인터넷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는 니트젠(대표 안준영 http://www.nitgen.com)도 독립적인 생체인증기관(CA:Certification Authority)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PKI기술 대응을 완비하는 한편 외국의 경우와 같이 사설 인증기관의 운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 서버보안 시스템 ‘스마트로그인‘에 지문인식 단말기 및 알고리듬을 공급하는 바이오비젼(대표 이수록 http://www.biovision.co.kr)과 이즈텍(대표 유영식 http://www.istec.co.kr) 등도 PKI 연동이 전자상거래 적용의 필수조건이라는 인식하에 기술개발에 적극적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