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처리장치(CPU) 전문 개발업체인 에이디칩스(대표 권기홍, http://www.adc.co.kr)가 휴대형 노래방기기 전문업체인 고리텍(대표 김광열)에 100만 달러 상당의 그래픽칩(모델명 VISA2000) 10만개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디칩스의 그래픽칩은 32비트 확장명령어구조(EISC:Extensible Instruction Set Computing) 기반의 CPU에 타이머, 시리얼 인터페이스, 다이렉트 메모리 액세스(DMA), 컨트롤러 등의 기능을 추가했으며 LUT(Look Up Table), 비트 블록 트랜스퍼, 스프라이트, 슈퍼임포즈 등 2D 그래픽 기능이 대폭 강화돼 CPU 처리용량을 늘리지 않고도 대량의 비디오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에이디칩스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 휴대형 가라오케를 수출하고 있는 고리텍의 제품에 VISA2000이 채택됨으로써 성장성이 높은 휴대형 가라오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됐다”며 “가라오케, 자막기, 비디오게임, 스티커 사진기, 인터넷 세트톱박스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VISA2000의 국내영업을 위해 월드C전자를 비롯한 국내업체들과도 활발하게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