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통업계에 여름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LG백화점 부천점은 이달 말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 ‘여름 인기가전 종합전’을 실시, 여름 인기가전 품목인 에어컨, 선풍기 등 기획상품을 마련해 정상품대비 5∼10% 할인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가전 유통업계에 여름철 판촉이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문대리점과 전자양판점,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모든 유통업계가 여름철을 맞아 여름용 및 기타 가전제품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판촉활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특히 때 이른 더위와 극심한 가뭄, 건조현상 등으로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 때문인지 여름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이달부터 급증하기 시작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업체들의 발빠른 여름 마케팅이 시작됐다.
◇오프라인 유통점=삼성전자는 이달말까지 대리점에서 에어컨을 구입한 고객 3000명을 추첨, 오는 6월께 테마여행을 보내준다. 이 회사는 대하드라마 ‘왕건’의 세트장이 있는 문경새재를 구경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김치냉장고 ‘다맛’을 판촉하기 위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시원한 각종 야채를 국립공원 등산객들에게 무료로 다음달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LG전자도 경남과 경북지역 대리점에서 에어컨을 구매한 고객에게 다음달 17일까지 아이스박스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전국에서 이달말까지 에어컨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액자형 에어컨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10만원대 가격의 에어컨 전면패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하이마트도 본격적인 여름판촉 활동에 돌입한다. 이제까지 혼수품에 주력해왔던 하이마트는 에어컨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CF를 찍고 이달말부터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방영, 에어컨 고객끌기에 적극 나선다.
삼성홈플러스도 이달들어 에어컨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성수기 평균 가격에 비해 5∼7%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며 LG백화점 부천점도 이달말까지 ‘여름 인기가전 종합전’을 열고 에어컨, 선풍기 등 기획상품을 정상가 대비 5∼10% 할인판매한다.
◇온라인 유통점=CJ39쇼핑은 에어컨, 냉풍기, 선풍기 등 다양한 여름 가전상품을 마련한 데다 새롭게 여름 가전상품 프로그램을 고정 편성해 삼성, LG, 위니아 에어컨과 냉풍기, 선풍기 등의 여름용 가전상품을 소개하고 각종 사은품 증정 및 무이자 할부도 적용하고 있다.
LG홈쇼핑은 이달들어 정수기, 냉장고, 연수기 등을 추가한 데 이어 특히 에어컨의 경우 덥지 않으면 돈으로 에어컨 구매액의 일정분을 보상해주는 ‘더위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여름 가전상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몰도 이달말까지 정수기 판매전을 진행, 코오롱 하이필정수기 등 각종 정수기를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판매한다.
한솔CS클럽의 경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일부 가전제품을 최고 22%까지 할인판매하는 ‘여름상품 특별 할인전’을 시작했다. 또 LG전자의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터보드럼 세탁기 등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사은품으로 주유상품권(5만원권)까지 제공한다.
라이코스쇼핑몰은 다음달 10일까지 ‘에어컨 기획 추천전’을 진행, 에어컨 구입고객에게 14인치 고급 선풍기를 덤으로 증정하며 공동구매 코너에 냉풍기, 전기빙수기 등 여름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