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복논란이 일었던 지역특화 연구지원사업이 통합된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연구개발(R&D)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가 별도로 시행중인 지역특화 연구지원사업을 내년부터 통합 시행키로 했다.
지역특화 연구지원사업은 지역대학과 지역소재 기업간 연계를 통한 지역특화산업 관련 연구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는 과기부가 지역협력연구센터에 대해 연구비를, 산자부는 지역기술혁신센터에 대해 기계와 장비구입비를 별도로 지원해왔다.
두 부처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2, 3개 센터를 시범 선정해 과기부가 연구개발비를, 산자부는 기계·장비 구입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두 부처가 독립적으로 운영중인 36개 지역협력연구센터와 21개 지역기술혁신센터에 대해서도 중복연구 방지 등을 위해 상설 협의기구를 구성,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과기부 산하 한국과학기술평가원과 산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담당하는 연구·기술개발 분야 평가업무에 대해서도 정밀실사와 전문가 연구용역을 통해 중장기적 발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