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원장 김효근 http://www.kjist.ac.kr)이 연구중심의 국제대학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로 개원 7년째를 맞는 광주과기원(K-JIST)은 UN산하기구인 유엔대학부설연구소(UNURTC)를 국내 처음 유치하게 됨으로써 국제화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내년초부터 2년에 걸쳐 설립될 예정인 UNURTC는 인류가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생존·발달·복지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게 된다. 특히 이 연구소는 세계 각국의 환경문제전문가들로 연구집단을 구성해 국제환경 규정과 환경유지 발전계획, 오염측정 및 감시계획, 산업청정기술 개발 등에 관한 폭넓은 연구와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K-JIST는 또 5개 학과 핵심분야별로 노벨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을 1명 이상씩 초빙하는 ‘세계석학유치사업’을 통해 연구와 국가과학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현재 교수정원의 15%인 35명의 외국인 전임교수가 첨단과학기술 이론을 강의해 학생들이 한차원 높은 연구방법론과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이와함께 매년 외국인 학생을 모집정원의 15%가량 모집하고 모든 교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도록 지침을 제정한 데 이어 박사학위 논문은 외국 유명대학 석학들이 평가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이밖에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미국·영국·일본 등 7개국의 주요 연구소 및 대학과 체결한 국제협력도 활발히 추진해 국제화에 걸맞은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김효근 원장은 “세계 정상급의 우수교수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연구수준을 세계 일류급으로 끌어 올려 조기에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