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자상권>수도권 우수대리점-LG전자 금성전자판매

 전국 LG전자 전문대리점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 1순위’로 항상 부각되는 대리점이 있다. 다름 아닌 수도권 상권 가운데 가장 치열한 곳으로 손꼽히는 일산 인근에 위치한 고양시의 금성전자판매(대표 한재현)가 바로 그 곳이다.

 LG전자 금성전자판매는 이처럼 전국 1000여개 대리점 가운데 벤치마킹 1순위로 항상 꼽히는 것은 특유의 운영시스템과 다양한 판촉 활동 때문이다.

 한재현 사장은 직원들에게 자신을 ‘사장’이라고 호칭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직원들이 제품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대표자 입장에서 항상 고객을 대하고 제품을 판매하도록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다.

 한 사장이 주창하는 또 하나의 경영방침은 직원들이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대리점을 운영하는 것이다. ‘인간이 가장 큰 자원’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실제 직원들을 순번대로 한국능률협회의 교육프로그램인 영업사원 능력개발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은 물론 교육비 30만원까지도 지원해준다.

 이와 함께 금성전자판매는 직원의 비전제시를 위해 파격적인 직원 인센티브제를 도입, 화제가 되고 있다. 일례로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낸 한 직원에게 정기보너스외에 1000%의 성과금을 별도로 지불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인력개발 측면뿐만 아니라 매출 및 고객관리 면에서도 효과가 촉진되고 회사의 이익은 정확하게 계산돼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일에 대한 직원들의 열정을 돌출해내고 있다.

 한 사장의 상권관리는 인력관리 만큼이나 치밀하기로 소문 나 있다. 단순히 지도상의 분류에 그치는 분석이 아니라 고객관계관리(CRM)기법을 도입, 자사 고객의 분포분석, 생활정도, 등급별 고객 변동 등을 리얼타임으로 분석한다. 고객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 무언인지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