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홈시어터 전문매장을 아십니까.’
솔로몬정보통신(대표 박찬성)은 지난해 10월 전국에서 최초로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둥지를 튼 LG 디지털 가정극장(홈시어터) 전문매장이다.
아직 대중화되지 않아 조금은 생소한 듯한 홈시어터 전문매장은 극장에서나 즐길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영상과 음향을 안방에서 그대로 재현해주는 영상·음향기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처럼 첨단 디지털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서울도 아닌 대전에서 첫 문을 열게 된 것은 박찬성 사장의 앞을 내다보는 미래 수요예측 때문.
현대전자에 몸담았었던 박 사장은 회사를 나와 컴퓨터 대리점을 운영하던중 LG 홈시어터 전문매장 오픈계획을 접했다. 박 사장은 대전지역에서 전자유통상가의 격전지로 불리는 둔산지역이야말로 홈시어터 전문매장이 들어서기에 적격이라는 판단아래 매장 오픈을 서둘렀다.
이같은 강력한 추진의사로 홈시어터 전문매장 1호가 대전에서 탄생하게 됐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분위기의 솔로몬정보통신은 전체 매장을 3개관으로 구분, 전문매장에는 벽걸이용 PDP TV와 다양한 프로젝션TV 등을 구비해 첨단 디지털 제품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일반 가정의 주방처럼 전시장을 꾸민 주방체험 코너에는 인터넷 디오스 냉장고와 인터넷 터보드럼 세탁기 등을 비치, 관객들이 직접 홈네트워킹 제품을 실연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홈시어터 체험관은 대형 프로젝션 TV 및 DVD플레이어 등의 영상장비와 AV용 앰프 서라운드 스피커로 구성, 실제로 영화관에 있는 듯한 생생한 디지털 영상과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다.
솔로몬정보통신은 제품구성도 일반매장과 차별을 두고 있는 만큼 마케팅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른바 타겟 마케팅. 제품 구입이 가능한 고객 리스트를 확보해 매월 1회 이상 자체 제작한 DM을 발송하는 한편 매장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와 연계해 신규 아파트 입주자나 신혼부부 등을 겨냥,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솔로몬정보통신은 올 상반기중 LG 홈시어터배(가칭) 골프대회와 대전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홈시어터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한 마케팅 전략으로 중부권 홈시어터 가전제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박찬성 사장은 “앞으로는 홈시어터 가전제품이 각광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고객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