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보가전의 메카로 다시 태어나는 테크노마트를 만들 것입니다.”
양효석 테크노마트 총상우회장이 개장 3주년을 맞아 전자유통상가로 자리를 잡은 테크노마트를 뒤돌아보며 먼저 던진 말이다.
다른 상가에 비해 짧은 기간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관리단, 상우회, 프라임개발이 상권활성화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온 작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테크노마트는 50여억원의 광고홍보예산을 편성하고 매월 상우회와 관리단 그리고 프라임개발이 참여하는 광고, 홍보 회의를 통해 상가 판촉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양 회장은 “분양상가로는 이례적으로 공동마케팅의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매월 층별 세일판촉전 또는 전점세일행사 등을 개최하고 홍보이벤트 등을 연중 개최함으로써 365일 행사가 있는 테크노마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0년대 전자제품의 트렌드는 디지털 정보가전으로 올해부터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새로운 디지털가전 수요자를 유치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할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와 함께 각 매장에서도 디지털 제품을 진열,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유통상가에서 가장 중요한 대고객 서비스 마인드 구축을 위해 1700여명의 입점주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불만사항이 들어오는 매장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젊은층 고객중심의 복합쇼핑몰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상권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테크노마트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양 회장은 “이제는 용산전자상가나 하이마트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에서 탈피해 보다 폭을 넓혀 전체 복합쇼핑몰과 유명 백화점을 대상으로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테크노마트는 규모가 큰 것을 이용해 제조사에 차별화된 브랜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테크노마트는 조합이나 업종별 공동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