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는 최근 9층 스카이가든을 대대적으로 개량 보수해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대’로 만들었다. 테크노마트 스카이가든은 테크노마트로 젊은 고객을 모으는 중요한 장소 중의 하나다.
9층에서 내려다보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넓은 한강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탁 트여 마치 도시를 벗어나 교외로 나와 있는 듯한 생각이 들게 한다. 전망대 관람은 테크노마트를 찾은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다. 특히 전망대 내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드럼통, 헬멧, 국자, 양은 냄비 등으로 연주하는 ‘스티킹’ 콘서트 및 서울재즈오케스트라의 연주, 여행스케치 등의 정기 콘서트와 이승철, 김조한 등이 출연하는 라디오 공개방송 등이 진행된다.
최근 전망대 무대에서 박수홍, 박경림이 MC를 맡고 있는 ‘FM인기가요’ 녹화를 통해 1400여명의 젊은 고객을 모은 바 있다. 또 각 대학 동아리의 패션쇼나 발표회, 각종 이벤트의 유치도 추진하고 있으며 방송 드라마나 영화촬영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테크노마트측은 원래 테크노마트가 전문 전자상가로 출발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게임, 영화 및 공연에 의류와 팬시상품, 푸드코트까지 두루 갖춘 복합전자유통 상가 이미지로 콘셉트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즉 전자제품을 구매하려고 온 고객들이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으로 테크노마트는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물건만 파는 상가가 아니라 이익금의 일부를 소비자들에게 환원시킬 수 있는 공익성도 갖는다는 전략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