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링크(대표 김철환 http://www.gigalink.co.kr)는 초고속인터넷장비인 T-LAN제품을 주력제품으로 삼아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초고속 인터넷장비 최신모델로 최장 1.2㎞에 최대 6Mbps의 속도로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T-LAN 500’은 스위칭 허브 기능이 통합돼 있고 가입자 수용용량이 22가입자로 매우 경제적이며 SNMP(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보드를 내장, 원격으로 망관리 및 전송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 가상랜(virtual LAN)기능은 세대별 포트를 분리시킬 수 있어 세대간 보안유지가 가능하며 2개의 업링크(up link)포트를 제공, 가입자 증설이 편리하다. 범용의 IEEE802.3x 인터페이스를 가진 어떤 장비와도 접속이 가능해 BWLL·ADSL·전용회선·케이블모뎀·위성 등과 함께 구성할 수 있다.
기가링크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해외마케팅 활동이 최근 들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올해 수출실적이 매출목표액 900억원의 50%를 상회하는 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주거문화가 비슷한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는 T-LAN장비를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서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링크는 최근 일본 미사와그룹과 50 대 50의 지분비율로 ‘기가링크재팬’을 설립하고 일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가링크는 미사와그룹의 주력사업인 아파트 및 빌딩 건축시 반경 2㎞, 속도 1∼1.2Mbps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자사의 ‘T-LAN 400’ 제품이 대거 채택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
이다.
기가링크는 중국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말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선천 등을 중심으로 통신관련 중국 유수업체들과 T-LAN 제품 판매·기술지원 등에 관한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구체적인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호주와 홍콩, 남미, 유럽 등 약 7개국에서 벤치마킹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17만포트 정도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매출 목표의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