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스 후센방송 운영자 기네스북에 올라

 라이코스 개인방송 서비스에서 ‘후센방송’을 운영하는 김병로씨(42·철원)가 ‘국내 최장기간 개인 인터넷방송 운영’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한국기네스(대표 김이현)는 김병로씨가 연속 13시간 동안 ‘후센방송’을 진행한 것을 국내에서 가장 오랜 시간 개인 인터넷방송을 운영한 기록으로 인정, 21일 기네스 공식인증서<사진>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기네스 심의위원단은 “인터넷산업 발전에 따른 매우 이색적인 기록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터넷방송 관련 붐을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김병로씨는 지난해 11월 20일 ‘후하고 센스있는 30∼40대를 위한 음악방송국’이란 취지로 ‘후센방송’을 개설한 이래 하루 평균 13시간씩 방송을 해왔다. 기네스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지난 2월 20일까지 79일 동안 총방송시간만도 무려 1027시간.

 라이코스에 따르면 김씨의 열정으로 라이코스클럽에는 현재 후센방송국장의 팬클럽(http://club.lycos.co.kr/kimbr6060)까지 생겼다. 열성 시청자들이 개설한 이 팬클럽 회원수만도 321명이다. 특히 이들은 회원간에 존댓말을 쓰도록 ‘사이버 언어순화운동’이라는 의미있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라이코스 개인방송(http://mystation.lycos.co.kr)은 영상캠과 마이크만 있으면 나만의 방송국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국내 포털 중 유일하게 라이코스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