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11대 원장에 홍창선 기계공학과(항공우주 전공) 교수(57)가 선임됐다.
KAIST 이사회(이사장 박태원)는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창선 교수를 KAIST 제11대 원장으로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4월 11일 KAIST 교수협의회 산하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안병훈(테크노경영대학원), 홍창선 교수, 개별적으로 응모한 장호남(화학공학) 교수 등 후보자 3인에 대한 서류심사와 인터뷰, 원장후보 선임위원회의 심의·추천 등을 통해 최종후보 2인을 선정한 뒤 이사투표에서 만장일치로 홍 교수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홍 원장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이 나는 대로 임기에 들어갈 예정이며, 임기는 승인된 날로부터 3년이다.
이번에 선임된 홍 원장은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응용역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NASA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79년 KAIST 기계공학과 항공우주전공 교수로 부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순희 여사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