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상가>
○…전자랜드 컴퓨터협의회(회장 김용진)는 지난 21, 22일 이틀간 경기도 광탄면 유일레저타운에서 80여명의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랜드 컴퓨터협회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이 참석해 지식기반사회 자아실현에 관한 강연을 한 데 이어 나상수 용산세무서장과 엄태준 인텔코리아마케팅과장이 각각 세정개혁 성과와 절세방안, 인텔의 마케팅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전자상가에 택배업체 이용건수가 늘어나면서 배달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상인들과 택배업체가 실랑이를 벌이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상인들과 택배업체간에 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제품에 흠집이 있거나 파손된 경우로 처음 받을 때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피해보상을 받기가 어렵다. 특히 모니터나 하드디스크드라이브처럼 외부에 흠집이 없더라도 충격을 받으면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판매처와 택배업체 그리고 소비자간에 책임소재를 규명하기가 어려워 서로 떠미루기를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정부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e메일을 통한 복제소프트웨어 판매가 여전하자 용산의 조립PC업계 관계자들은 “상가만 단속하고 온라인시장은 치외법권 지역이냐”며 “정작 범죄자는 대량으로 복제해 유통시키는 온라인 판매업자”라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특히 “이들은 윈도98은 기본이고 수백만원씩 하는 소프트웨어 복제 판매도 서슴치 않고 있으며 점조직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라며 불법복제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이들도 함께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크노마트>
○…테크노마트 6층 정보통신매장 상인들이 임대료 인상에 반발하고 있다. 6층 상인들은 관리단이 올해 임대료를 지난해보다 30∼40% 올리기로 결정하자 계약을 늦추는 곳이 늘어 3월부터 시작한 계약률이 50% 선에 머물고 있다.
상인들은 6층이 장사가 가장 잘 된다는 이유로 관리단이 임대료를 올리려 하지만, 오히려 6층 때문에 테크노마트 전체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임대료 인상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테크노마트 각 층 상우회 사무실이 시끄럽다. 테크노마트 총상우회는 최근 ‘기초질서확립’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상가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상인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각 층 상우회는 쓰레기봉투 미사용, 제복 미착용, 명찰 미착용, 소비자고발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 적발된 업체에는 시정각서를 받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임대상인들은 이같은 상우회의 활동에 대부분 동참하는 편이나 구분소유자들은 상점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구분소유자들은 상우회가 어떤 권리로 각서까지 받느냐며 상우회 사무실을 찾아와 항의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지난 21일 테크노마트내 상당수 매장들이 일찍 문을 닫았다. 경기침체로 테크노마트를 찾는 고객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들자 테크노마트 상인들은 이참에 쉬자며 정기휴일인 화요일 모임별 야유회를 준비하러 매장을 떠난 것이다.
22일 야유회는 지하 1층 쇼핑몰 상우회는 양평, 취미클럽 회원은 안면도, 산악회는 유명산 등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국제전자센터>
○…국제전자센터 시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정호찬)은 10층에 입주해 있는 영상솔루션업체 싱커넷과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국제전자센터는 싱커넷의 영상기술을 이용해 국제전자센터의 홍보 및 판매에 활용하며 싱커넷은 국제전자센터에서 물품을 공급받거나 물류기지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제전자센터가 상가활성화를 위해 각종 아이디어 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제전자센터는 최근 라디오 광고에 이어 다양한 홍보전략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용인에버랜드 상공에 떠 있는 비행선에 국제전자센터 로고를 넣거나 패러글라이딩 단체와 제휴해 기구 하단에 로고를 넣는 방안 등 여러가지 광고계획을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