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업체 B2E 경쟁 치열

기업대 직원간(B2E:Business to Employee) 전자상거래가 부상하고 있다.

 B2E 전자상거래는 ‘전자상거래 업체와 거래기업, 거래기업 직원’ 사이에 이뤄지는 전자상거래로서 해당 기업들이 직원들을 위한 복지매장 차원에서 인터넷에 구현하여 진행하는 방식이다.

 e현대백화점(대표 강태인 http://www.e-hyundai.com)은 직원 특판용 네트워크 쇼핑몰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한국전력·수자원공사·원자력·외환은행·한국물류·G-net·현대백화점 등과 사이버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롯데닷컴(대표 신동빈 http://www.lotte.com)은 롯데호텔·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리아를 포함한 20여개의 롯데그룹 계열사와 비자코리아·HP·애질런트·나오텍·한국통신·LGEDS·씨티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한미은행 등 총 30여개 업체와 B2E 몰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회사는 이들 업체와 약 70억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CSN(대표 김홍식 http://www.csclub.com)도 가스기공·동부화재·굿모닝증권·한국가스공사·파워콤 등 10개사와 한솔CS클럽의 기업 복지매장 이용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인터파크(대표 이기형 http://www.interpark.com) 역시 하나로통신·암웨이·대우자동차·전경련·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데이콤 등의 직원들을 위한 복지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셀피아(대표 정재윤·윤용 http://www.esellpia.com), 옥션(대표 이금룡 http://www.auction.co.kr) 등 인터넷 경매 업체들도 B2E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사업을 준비중이다.

 e현대백화점 네트워크 쇼핑몰 담당 이장훈 과장은 “초기에는 인터넷이라는 온라인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으나 현재는 직원만족도가 80∼90%에 달해 절반 수준인 일반 특판 행사의 만족도보다 훨씬 높다”며 “기업 직원 행사뿐 아니라 경품행사 대행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