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소프트웨어(SW) 회사들이 잇따라 한국시장 참여를 선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콘텐츠관리솔루션(CMS) 전문업체인 미국 디마인드사가 한국지사 설립을 마무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기업정보포털(EIP) 전문회사인 미국 코어체인지사도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디마인드사는 삼성SDS 출신의 유붕열씨를 사장으로 영입했고, R&D 5명, 영업 3명 등 13명의 인력을 확보, CMS 판매 및 CMS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인력을 통한 솔루션 개발은 물론 코리아비즈텍, 한국소프트중심, 아이온 등 6개사에서도 제품을 개발중이다. 영업은 SI 및 협력업체 8∼10개사가 전담토록 하고 삼성SDS와 LGEDS시스템, 한국소프트중심 등과 협의중이다.
특히 디마인드코리아는 장기적으로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해외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며 싱가포르, 대만, 이스라엘 등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 스펙 및 시장 동향 파악 등 사전 준비작업에 나섰다.
코어체인지도 이르면 이번주 한국 지사를 설립키로 하고 넥스트미디어아이의 조영재 사장을 영입했다. 이 회사는 대형 SI업체를 비롯, 그룹웨어·지식관리시스템 솔루션 회사들을 통한 채널영업을 추진, 삼성SDS, LGEDS시스템, 한국HP, 마이크로소프트, 온더아이티, 새롬정보써비스 등과 접촉중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