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전문업체 보쉬(대표 디트마 지거 http://www.bosch.co.kr)는 현대자동차의 디젤엔진탑재형 승용차 전기종에 환경친화성 연료분사시스템인 커먼레일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커먼레일은 고압 연료펌프를 이용, 대기압의 1350배에 달하는 초고압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엔진부품인데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연료 낭비와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보쉬가 현대자동차에 공급하기 시작한 커먼레일은 기존 디젤엔진의 한계로 지적되던 배출가스와 소음, 승차감 문제를 크게 개선하며 현재 현대자동차의 RV 차량인 산타페, 트라제 XG 등 레저용 차량과 수출용 아반떼 XD 등 승용 디젤차량에 탑재되기 시작했다.
보쉬의 디트마 지거 사장은 “한국시장에서 디젤차량이 부정적인 이미지가 높은데 비해 서유럽에서는 일찍부터 고급승용차에도 커먼레일형 디젤엔진을 장착한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국내 SUV형 차량시장에서 디젤엔진을 선호함에 따라 한국내 커먼레일 기술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