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사자’와 ‘팔자’의 치열한 매매공방속에 전고점인 627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 오른 624.11로 마감됐다.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금리 인하시사가 호재로 작용하며 한때 630선을 넘어섰으나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기관은 99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6억원과 743억원의 매도우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지수관련 대형주중 삼성전자가 외국인매도세로 다소 떨어진 반면 한국통신은 소폭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외자유치 기대감으로 10.63% 급등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거래일수 기준 7일째 83선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루한 횡보를 거듭하다가 전날보다 0.42포인트(0.51%) 오른 83.43에 마감됐다. 지수부담의 와중에서 신규종목들과 재료를 지닌 개별주들에 매수가 몰리면서 상한가 종목이 크게 늘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5억2385만주와 2조198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5개를 포함해 346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206개 였다. 개인이 4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신규등록종목들이 여전히 초강세를 보였다.

◆제3시장

9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반 바닥권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에 따라 상승으로 반전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1921원이나 오른 7518원을 기록했다. 한국정보중개와 사이버타운 등 100원 미만 저가주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거래량은 150만주, 거래대금은 5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131개 거래종목 중 상승종목은 39개, 하락종목은 36개로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많았다. 개별종목 중 소프트랜드는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으며 디킴스와 엔에스시스템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