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배 KIGL 2001 상반기 리그 7차전에서 게임아이 스틱스가 김가을, 김영미의 맹활약에 힘입어 7연승을 기록하며 확고한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1.08패치 버전의 최고 영웅으로 부상하고 있는 테란을 주종족으로 하는 선수들이 각축을 벌여 테란 시대를 예고했다.
김가을은 매직엔스의 이은경을 9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KTB 퓨처스의 박윤정은 난적 삼성전자 칸의 김인경과 더미디어 두밥의 김경진을 차례로 제압했으며 한게임의 김민기도 더미디어 두밥의 김경진을 맞아 바이오닉 테란의 진수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의 전승행진으로 양팀은 후반부 선두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피파2001부문 최고 하이라이트로 관심을 끈 WCGC 금메달리스트 KTF 매직엔스의 이지훈, 은메달리스트 더미디어 두밥의 박진형의 경기에서는 박진형이 화려한 개인기를 내세우며 설욕전을 다짐했으나 이지훈의 짜임새있는 경기운영에 막혀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지난 5차전에서 삼성전자 칸의 박윤서의 8연승 행진을 차단했던 KTF 매직엔스의 이봉열이 또다시 승리를 차지해 삼성전자 칸과 1게임차로 선두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7차전 경기는 겜비씨와 아리랑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인터넷방송 KIGL(http://www.kigl.co.kr), 두밥(http://www.doobob.com), 017아이클럽(http://www.017iclub.com) 등을 통해 생방송된다.
삼성디지털배 KIGL 2001 상반기 리그 8차전은 2주간 휴식 후 오는 6월 14일(스타크래프트 여성부문)과 15일(피파2001부문) 잠실 롯데월드 KIGL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