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통신장비업체인 디지텔(대표 이종석)은 이르면 다음달 무선핸즈프리 생산업체인 루미텔(대표 안동옥)과 재합병한다.
이종석 디지텔 사장은 “루미텔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합병을 전제로 통신장비 관련 제품의 공동개발을 시작했다”며 “이르면 다음달중 합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3일 루미텔과 합병을 추진했으나 금감원 등록 규정조항에 걸려 합병을 자진철회한 바 있다.
디지텔은 이번 합병으로 하반기중 보이스 관련 전화기술 및 명함인식기 등 전화관련 기술과 5∼6개의 신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텔은 자사주 1주당 루미텔 주식 0.3의 비율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나 향후 회사가치 산정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텔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자본금은 42억5000만원, 발행주식수는 828만주로 늘어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