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첨단산업전용단지로 지정된 대구시 달서구 호림동 성서첨단산업단지에 최근 입주업체들이 잇따라 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8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를 비롯,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반도체 소자 제조업체 등 기술파급 효과가 큰 업체들이 성서첨단산업단지에 속속 입주하고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및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은 성서첨단산업단지에 3300㎡(10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지난 26일 준공식을 가졌고, 반도체 형환원재 제조업체인 한국이엔에쓰(대표 정재원)도 이보다 앞서 지난 2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또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인 아진엑스텍(대표 김창호)은 지난 11일 공장 기공식을 갖고 오는 9월 말쯤 입주해 생산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외 성서첨단산업단지에는 현재 컴텍스(대표 권용범)가 지난해 10월 입주,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상농기업(대표 김상호), 신안SNP(대표 안경철), 울텍(대표 석창길), 씨엠티(대표 이성하) 등 7개 업체가 가동중이다.
대구TP 관계자는 “나머지 업체들은 올해 말까지 공장을 모두 완공,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올해 예상매출액이 1200억원, 2003년에는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