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인바이오넷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 http://www.inbionet.com)은 지난 3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생명공학 벤처기업으로 마크로젠과 함께 1세대 바이오벤처로 구분된다.

 이 회사는 미생물공학과 분자유전학 등을 바탕으로 한 농업생명공학, 환경생명공학 및 생물의학 등에서 산업용 주요 미생물 균주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효생명과학연구소를 인수하면서 대덕바이오커뮤니티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입주업체와 연계해 핵심 바이오사업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해에 105억원의 매출과 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주간사인 대신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과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52.35%, 4055% 증가한 152억3000만원과 36억5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사료협회 관련시장에 신규 진출한 데 따른 사료첨가제의 매출증가와 생물학적 비타민C 제조공정에 대한 연구용역을 미국기업과 중국 제약회사인 석가장사로부터 수주한 것에 기인한다. 또 이번 수주가 조만간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어져 시너지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 회사의 강점은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 36억원 중 65%인 23억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다. 또 전체 직원 43명 중 22명이 연구개발에 종사할 정도로 신기술 개발에 대한 열의가 높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부채비율은 400%인 214억7500만원으로 높은 편이고 이 중 172억원은 해외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것”이라며 “만약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1년간 보호예수 물량인 73만주를 제외한 137만주는 거래가 가능해 물량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바이오넷은 29, 30일 2일에 걸쳐 100만2000주를 공모하게 되며 공모가는 6500원(액면가 500원)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구본탁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전체 직원 43명 중 22명이 연구직에 종사하고 있다. 또 창업이래 매년 1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R&D기업이라고 자부한다. 또 자체 발효생산시설을 갖춘 제조업 기반의 바이오벤처로 출발해 실험실 벤처로 출발한 기업과는 달리 성과물을 산업화하기에 충분한 규모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즉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 계획은.

 ▲기술확산, 기술이전, 고도성장을 목표로 작고 강한 첨단 생명공학 기술벤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 대덕지역이 하나의 바이오밸리를 형성하고 벤처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