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젠
니트젠(대표 안준영 http://www.nitgen.com)은 하드웨어 설계 및 알고리듬, 응용제품과의 결합, 인터페이스 등 원천기술을 포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니트젠은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 양산설비를 갖추고 월 10만개의 지문인식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타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에 비해 부품별로 50∼80%의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설계방식을 채택, 하드웨어 센서의 수출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니트젠은 다양한 지문인식 핵심 모듈 제품을 기반으로 한 시장성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갖추고 있다.
니트젠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시큐젠을 통해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및 거대 정보기술(IT) 솔루션업체와 솔루션을 연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안준영 니트젠 사장은 “시큐젠재팬 및 시큐젠아시아를 통해 파트너 발굴 및 영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유럽·남미 지역에도 연계체제를 구축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니트젠은 또 컴덱스 및 ISC(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 CTST(Card Tech, Secure Tech), 세빗(CeBit), Biometrics Conference, 중국보안기전 등 국제전시회에 참여해 가시적인 사업기회 창출에 힘쓰고 있다.
니트젠은 ING Bering의 계열사인 ING Direct of Canada에 온라인뱅킹시스템 구축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제공했으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금융 포털사이트, 브라질의 Jabur그룹, 시카고 오헤어공항, 중국 상하이 신지구장 및 인민보험공사 등에 보안장비를 공급했다. 니트젠의 2000년 수출비중은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수출비중을 6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스21
패스21(대표 김석구 http://www.pass21.co.kr)은 자체 개발한 지문인식 알고리듬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지문의 형상만이 아닌 땀샘의 동적 특성정보를 판독, 살아있는 인체만을 구별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확보한 전형적인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유선은 물론 무선상에서도 자체 암호화된 생체정보 전송기술을 확보해 보안성을 극대화했으며 이를 이용한 금융거래 및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개발했다.
패스21은 이와 관련 11개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빛은행과 생체인증을 이용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올 상반기중 선보일 예정이며 팍스넷 및 다이너스카드와 손잡고 팍스넷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생체인증 증권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패스21은 또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과 제휴해 4월부터 기존 공개키기반구조(PKI) 인증방식에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PKI생체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상 생체인증 이용을 위해 미국 마시와 보장보험 협정을 체결, 생체인증을 통한 금융거래시 문제가 발생하면 피해액을 전액보상하는 손실보상 보장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기술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신세기통신·BC카드·삼성카드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다양한 m커머스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동전화 센서를 통해 지문인증으로 출입통제 및 현금인출, 교통요금 지불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생체인증 이동전화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김석구 패스21 사장은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e커머스와 m커머스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한 보안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조만간 패스21재팬을 설립해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동남아·미국·유럽 등지에도 마케팅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큐아이티
시큐아이티(대표 이주형 http://www.secuit.com)는 경찰청 지문감식자료 전산화 프로젝트를 수주해 대규모 지문 데이터베이스(DB)에 관한 연구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큐아이티는 지난 2월 창립된 생체인식협의회 시험·평가 분과 운영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큐아이티는 경찰청 프로젝트 수주로 기술력 향상과 동시에 대규모 DB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알고리듬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96년 행정자치부 전자주민카드 지문 및 영상입력 시스템 개발경험과 2000년 지문전송 및 검색 시스템 개발, 범죄수법 영상시스템, 폐쇄회로(CC)TV 영상 판독시스템, 스마트카드 지문인식 보안솔루션 등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약해 올해를 지문인증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로 해외에 자사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해로 삼고 있다.
이주형 시큐아이티 사장은 “지문영상입력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뱅킹·전자상거래·비동기전송모드(ATM)·은행대여금고 등 지문인식을 이용한 개인인증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PKI 보안제품 개발에도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큐아이티는 지난 2월 정보통신부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계획 사업자로 선정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다른 보안업체와 협력해 사용자 인증을 위한 생체인식처리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카드와 지문인식 개인인증시스템의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작업으로 일반 신용카드 기능에 개인의료정보 등을 담는 작업이다.
시큐아이티는 무리한 사업진출보다는 대규모 DB관리를 통한 알고리듬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