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와 세지전자가 일본에 PC 판매회사를 설립하고 일본 PC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업체의 일본내 PC판매회사 설립은 삼보컴퓨터와 KDS가 합작으로 설립한 소텍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세지전자의 신근철 사장은 “현대종합상사와 일본내 PC제조업체들과 공동으로 다음달 초 ‘DIO’라는 PC판매법인을 설립키로 했다”며 “이 중 20%의 지분은 세지전자가, 나머지 지분은 현대종합상사와 일본업체들이 출자한다”고 밝혔다.
초기 자본금은 1000만엔이며 향후 1억엔까지 규모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DIO는 세지전자에서 제품을 수입, 일본내수시장에 판매하게 되며 마케팅 기능도 자체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신 사장은 “현대상사측이 충분히 사전 시장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2만대, 내년 10만대 정도의 PC를 일본 시장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지전자는 중소 PC업체로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6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