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게임이 중국에서 실시된 온라인 우수게임 선발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온라인 게임 업체인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제1회 중국 온라인 게임 선발대회’에서 자사의 무협 온라인 게임인 ‘천년’이 미국의 ‘울티마 온라인’과 일본의 ‘스톤에이지’ 등을 제치고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중국의 네트워크 운영업체인 왕룽과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 매체인 시나넷이 공동으로 주최한 대회이며 게임 인터페이스, 네트워크 서비스 상태, 그래픽, 고객 서비스, 게임 음악 등 6개 평가기준에 걸쳐 20만명의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22명의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천년’은 인터페이스, 접속상태, 배경음악, 이미지 등에서 일반 게이머와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대만의 온라인 게임 제작사 레이저가 개발한 ‘킹 오브 킹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액토즈소프트 이종현 사장은 “‘천년’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무협을 소재로 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올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7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중국·홍콩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천년’은 현재 동시 접속자수 1만5000명을 기록하는 등 중국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