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수출지원종합대책

 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수출을 2005년까지 전체수출 예상액의 약 12%대인 350억달러로 끌어올려 반도체와 함께 양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CDMA해외진출종합계획’을 확정, 29일 발표했다.

 정통부의 이같은 계획은 전 IT분야에 파급효과가 큰 이동통신산업의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품목을 고도화, 전문화시켜 고급정보통신산업국으로 전환시키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이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오는 7월부터 대통령주재 이동통신해외진출지원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 이동통신기업들의 수출활동을 진작시켜 나가는 한편 이동통신 수출목표를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정통부 내에 산하연구기관이나 협회 관계자들이 포함된 CDMA 이동통신산업 해외진출지원팀을 설치,수출지원정책을 총괄하도록 할 예정이며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 정보통신담당 주재관의 파견을 추진하여 이동통신 해외진출의 산·관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과의 4세대 이동통신표준 등 분야협력과 한·중간 협력증진을 위한 휴먼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베이징 중관촌에 한·중 이동통신협력지원연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CDMA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국가간 고위급 정보통신협력회의 개최 등을 통해 2005년까지 중동, 아프리카, CIS 및 유럽 등 신규지역에까지 CDMA를 확대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수출비중을 증가시키고 중소기업의 해외기업과의 합작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투자조합 형태의 해외진출펀드를 설치하며 전파진흥협회 등 전문기관과 협조하여 기술컨설팅, 해외시장정보제공기능 강화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중소 이동통신기업의 해외인지도를 제고하고 외국기업과의 합작, 부품공급계약 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중국 주요도시대상 CDMA 로드쇼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중화권(7월), 중남미(8월), 동남아(10월) 등 주요 CDMA 시장에 로드쇼를 연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