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화제>인터넷서 듣는 토플강의

 ‘인터넷에서 토플 강의를 듣는다.’

 인터넷을 통해 토플을 강의하는 교육전문 인터넷방송국이 문을 열었다. 인터넷방송국 SBSi(대표 박찬근·윤석민 http://www.sbs.co.kr)는 최근 네티즌들을 위한 토플 인터넷방송 ‘아이러브토플’(http://cbt.sbs.co.kr)을 오픈했다.

 아이러브토플은 인터넷에서 유명강사들의 토플 강의를 주문형비디오(VOD:Vedio On Demand)로 서비스하는 인터넷방송국이다. 강의뿐만 아니라 토플 관련 모의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제까지 인터넷 교육 사이트는 많이 있어왔지만 이렇게 한 종류의 시험만을 위해 오픈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 배경에는 토플 시험양식 자체가 바뀐 데 있다.

 ETS에서 제공하는 토플 시험은 최근 기존 종이 시험지를 통한 평가방식인 PBT(Paper Based Test)에서 컴퓨터를 통한 평가방식인 CBT(Computer Based Test)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영어실력뿐만 아니라 컴퓨터에도 익숙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또 시험 출제방식도 컴퓨터 유형에 맞춰 많은 부분이 달라져 유형별로 실전문제 분석과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러브토플은 여기에 착안해 인터넷을 통해 강의함으로써 시험 적응력을 길러준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번 실전모의고사를 치러봄으로써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다는 전략이다.

 특히 과정별로 영문학 박사, 언어학 박사, 외국인 교수 등을 초빙해 변화된 시험양식에 맞추고 영작문 및 에세이 작성에 취약한 수험생들을 위해 단계별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SBSi의 한 관계자는 “이번 토플 전문방송 송출을 계기로 SBSi 채널이 종합 사이버 교육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