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텔레콤(대표 정홍기)는 미국 및 인도네시아에 300억원 어치의 광모듈을 수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영텔레콤은 미국 이동통신시스템업체인 셀렉트라에 고주파(RF)신호를 광신호로 변환시켜주는 9채널 E/O컨버터 100억원치를 공급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국내 업체에 8채널과 9채널 제품 200억원치를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E/O컨버터의 제품군(2·3·4·5·6·8·9채널)을 완비한 신영텔레콤은 내년 초부터 제품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영텔레콤은 아울러 광 트랜시버를 개발해 앞으로 예상되는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및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관련 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트랜시버의 주요부품으로 현재 중국업체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을 받고 있는 LD패키지의 자체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텔레콤은 광모듈 관련 사업으로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300억원의 매출계획을 세웠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