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횡보양상에 따른 투자대안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에 신규 등록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30일 세종증권에 따르면 연초와 4월 랠리때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등록된 위닉스, 가야전자, 이글벳, 타프시스템, 국제통신 등 신규 등록한 IT종목이 상대적으로 소외돼 상승률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종증권은 앞으로 상승률의 현격한 차이가 나는 종목들간의 상승률 격차 해소과정이 전망된다며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신규등록 종목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신규종목들의 대주주 지분이 보호예수에 묶여 매물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 코스닥시장 급락으로 공모가 거품이 크게 줄어든 점, 엄격한 등록과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검증된 업체들이 등록하고 있다는 점 등도 신규등록주들에 관심을 가질 만한 이유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에 신규 등록한 종목들의 경우 1월 2일 대비 5월 29일 주가상승률이 42%로 같은 기간 중 코스닥 지수상승률인 59%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 신규등록종목들의 주가상승률도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도주군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4월 1일 대비 5월 29일 주가상승률은 각각 최고 80%와 40%를 보인 반면 신규등록종목들의 상승률은 같은 기간 동안 20%를 간신히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정석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들어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현주컴퓨터,드림원 등 신규등록주군이 부각돼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말과 올초에 신규 등록된 종목들의 상승폭은 여전히 작아 앞으로 상승률 격차 해소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