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스, 해외 패션 B2B시장 진출

 포털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 http://www.lycos.co.kr)가 글로벌 패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라이코스코리아는 31일 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하나은행(행장 김승유 http:// www.hanabank.com), FSCM (대표 전상철 http://www.fscm.co.kr), 현대택배 (대표 최하경 http://hyundai-express.com), 마이에스크로(대표 박순문 http://myescrow.co.kr) 등 4개사와 글로벌 패션 B2B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해외 패션 시장에의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라이코스는 4개 제휴업체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전세계 패션 시장을 대상으로 B2B서비스(http://fashionB2B.lycos.co.kr)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FSCM이 동대문 의류상품 중 전략상품을 기획, 선별하면 라이코스코리아가 전세계 41개국에 걸친 라이코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마케팅을 제공한다.

 또 해외 대금결제 및 정산 기능을 담당하는 하나은행과 마이에스크로가 에스크로 기능을 통해 상호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주문상품을 무역 및 물류서비스의 책임을 맡고 있는 현대택배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최종 해외 바이어에게 배달하게 되는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가종현 사장은 “이번 제휴는 국내 최초로 상품기획·마케팅·물류·결제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통합돼 실거래가 발생하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가 설립됐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업은 온오프라인간 제휴를 통해 연간 2조∼3조원 규모인 동대문 의류 해외 B2B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