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는 컴퓨터의 필요한 파일을 바이러스라고 속여 지우라는 내용의 혹스(hoax 거짓 바이러스 경고)가 전자우편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 전자우편은 “6월 1일 활동하는 바이러스가 있으며 이 바이러스는 현재 나와 있는 백신으로 치료되지 않는다”며 “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컴퓨터 안에 있는 SULFNBK.EXE 파일을 삭제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SULFNBK.EXE 파일은 정상적인 윈도 동작을 위해 필요한 파일이다.
안철수연구소의 관계자는 “윈도가 설치된 컴퓨터에는 실제 SULFNBK.EXE 파일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바이러스로 착각하고 지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