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펜티엄4는 멀게만 느껴졌지만 현재 1.7㎓까지 나온데다 가격도 많이 하락해 소비자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나 i850칩세트를 장착한 전용 주기판과 기존의 메모리보다 월등한 속도를 자랑하는 전용 메모리인 램버스D램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i850칩세트를 장착한 펜티엄4 주기판은 유니텍 MS-6339가 28만원, 인텔 D850Gb가 26만5000원이며 에이빗 TH7-RAID는 30만5000원, 아수스 P4T는 32만원, SK글로벌 SKG-I850프리미엄은 27만2000원 등으로 기존의 815칩세트를 사용한 주기판보다는 약 10만원 가량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삼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램버스D램의 가격은 128MB모듈이 11만원, 256MB 모듈이 21만5000원으로, 메모리 가격이 많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가격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CPU가격이 하락됐다고는 하나 각 부품의 가격이 하락되지 않는 이상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에게 펜티엄4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