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기업인 넥스텔은 지난 5월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오헌국 전무(43)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성현 전 사장(52)은 이에 따라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회장으로 남아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장과 게임종합지원센터 이사장 등 현재 맡고 있는 직책과 일본시장 개척 등 넥스텔의 해외 영업에 전념하게 된다.
넥스텔 측은 “이번 인사조치에는 넥스텔 직원이면 누구나 회사 최고경영자까지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회사 내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육성하겠다는 김 전 대표이사의 평소 경영철학이 담겼다”고 말했다.
오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공대를 거쳐 대한항공에서 13년간 몸담아왔으며 무역회사인 CM코리아를 설립, 운영하다 99년 8월 넥스텔에 입사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