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의해 코스닥 시장에 공급될 물량은 4018억원 어치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은 6월중 공급예정 물량은 △유상증자 1623억원(5월 29일 종가 기준) △CB 전환청구 및 BW 물량 2395억원 등 모두 4018억원으로 5월의 3378억원에 비해 640억원 늘어난다고 31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와 IHIC, 가로수닷컴의 유상증자분은 제3자배정 방식에 따른 것으로 1년 동안 보호예수되기 때문에 공급예상 물량에서 제외됐다.
유상증자 물량은 5월의 2656억원보다 1033억원 줄었으며, CB와 BW에 의한 물량은 13개 기업에 2395억원으로 올들어 월별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일반공모를 실시한 휴먼이노텍의 우선주 27억5000만원 어치가 출회되며 일반공모에 의해 골드뱅크 111억원 규모의 보통주가 추가 등록될 예정이다. 또 6월중에 지난해 제3자배정 방식에 따른 리타워테크놀러지스의 유상증자분 2건 2억4000만원 규모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며 주주배정 방식에 의한 다산인터네트 등 8개사의 유상증자 물량(1237억원 규모)이 추가로 등록될 예정이다.
CB와 BW의 경우 이네트가 9일부터 200억원의 CB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가능하며 하나로통신의 1235억원 상당의 BW도 물량화될 수 있는 등 총13개 기업이 발행한 물량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