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규 중기청장,

사진; 최동규 중기청장은 31일 국제산업협력재단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오는 10월까지 중기벤처자금 지원기관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대출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한 벤처자금 원스톱 대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오는 10월까지 벤처기업들의 신속한 자금대출지원 차원에서 대출기관간 업무연계를 통해 신속히 업무를 처리해주는 이른바 ‘원스톱 대출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벤처기업 수준을 탈피해 경쟁력을 갖춘 기술혁신기업을 이른바 ‘이노비즈(Inno-Biz)그룹’으로 구분해 육성정책을 펴게 된다.

 최동규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31일 전경련 산하 국제산업협력재단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벤처산업현황과 지원시책’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최 청장은 중기·벤처인들의 자금지원을 돕기 위해 10월까지 중기청·중진공·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및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기청은 “이달 초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중기특위에 중기벤처 대출기관간 협력체제에 따른 조속한 대출방안을 상정시킨 후 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이날 최 청장은 “기업규모에 의한 대기업-중소기업 구분이 불필요해지는 상황에서 벤처를 졸업하고 외형과 기술력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군을 선별해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참석자로부터 연내 1조원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었던 벤처투자펀드 조성전망에 대해 질문받은 최 청장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투자재원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최 청장은 “금융제도장치에 의해 일단 부도가 나면 기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중기벤처들의 재창업의지를 꺾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기벤처기업의 기업 생명주기(라이프 사이클)와 장단점을 분석해 이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