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도구로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을 도입키로 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소모성자재(MRO)와 같은 일반자재 구매시스템과 생산자재류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내부시스템을 통합하는 구매시스템으로 각각 아리바, i2, 아이컴피아의 솔루션을 채택해 지난해말부터 SCM 기반의 B2B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나서고 있는데 이어 최근에는 이들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EAI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달중 이를 설치할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동차 부품회사와 계열사, 해외지사 및 고객사의 구매시스템을 엮는 방대한 프로젝트로 2단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1단계는 아리바와 i2 중심으로 외부 시스템 연동에, 2단계는 현대·기아자동차 내부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 EAI 솔루션 도입으로 자동차 생산 및 조달에 필요한 정보의 실시간 통합이 가능해짐으로써 B2B 전자상거래를 통한 업무효율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EAI 전문업체와 대형 SI업체를 포함해 8개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시스템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웹메소드코리아와 한국IBM 2개사로 압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