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품소재 투자환경조사단·자동차부품 구매사절단 온다

일본 부품소재 투자환경조사단과 자동차부품 구매사절단이 내한한다.

 김상하(金相廈) 한일경제협회장을 비롯, 한국측 인사 10명과 후지무라 마사야(藤村 哉) 일한경제협회장을 비롯, 일본측 인사 10명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부품소재산업협의체’를 공식 발족시키고 제1차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처음 열린 한일부품소재산업협의체 합동회의에서 일본측은 부품소재 투자환경조사단과 자동차부품 구매사절단을 올해안으로 한국에 파견하기로 약속했다.

 한일 양측은 또 한일 부품소재 공동연구, 한일 부품소재기업의 DB구축, 한일 양국기업간 대중국 공동진출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앞으로 구체적 협력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차기 회의는 오는 9월말 서울에서 개최하고 한일부품소재산업협의체 활동내용은 11월 도쿄에서 있을 제4차 한일투자촉진협의회에 보고키로 했다.

 한일부품소재산업협의체는 지난 99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민관합동투자촉진협의회에서 양국이 합의, 그동안 구체적 운영과 위원구성 방안 등에 관해 여러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에 출범하게 됐다.

 한국측 위원장은 김상하 한일경제협회장이, 일본측 위원장은 후지무라 마사야 일한경제협회장이 각각 맡았으며 각국 산업계 단체대표와 학계·연구계 인사 10명씩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정부는 대일 무역역조의 근본원인이 부품소재분야에서의 높은 대일의존도에 있음을 인식하고 한일부품소재산업협의체를 통해 일본과 부품소재분야에서의 기술협력, 전략적 제휴, 투자유치 등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대천 산자부 아주협력과장은 “한일부품소재산업협의체가 양국간 부품소재분야에서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예산의 우선배정, 양국정부차원의 협력 등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