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대학이 2002학년도 수시모집 접수에 나서면서 입시를 목전에 둔 10대 수험생들의 대학 및 입시 관련 사이트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서베이 전문 코리안클릭(대표 박진영 http://www.koreanclick.com)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등 주요 대학과 에듀넷·디그·에듀박스 등 인터넷 교육 사이트에 수시모집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10대 수험생 방문객이 크게 증가, 이들 사이트의 접속 순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클릭 측은 이 같은 현상이 수시모집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사이트의 경우 지난주 총 95만여명이 방문, 입시정보를 검색한 가운데 4월 말까지만해도 12만명이던 10대 방문객이 22만명으로 증가하면서 10대 방문객 비율이 12.7%에서 23.3%로 크게 높아졌다. 한양대 사이트도 총방문자수가 한 달 전 42만명에서 지난주 52만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10대 방문자는 8만명에서 17만명으로 늘어 32.4%의 비율을 보였다.
또 사이버교육 사이트인 에듀넷(http://www.edunet4u.net)의 경우 지난주에 전주 대비 23만명 늘어난 총 96만명이 방문, 전체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9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디그(http://www.dig.co.kr)와 에듀박스(http://www.edubox.com)도 방문객수가 각각 12만명과 10만명에서 21만명과 19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수시모집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