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6월 첫날 주식시장의 기상도는 ‘다소 흐림’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루한 소강상태 끝에 전날보다 5.09포인트 떨어진 607.07에 마감됐다. 장초반 나스닥시장 반등에 힘입어 3.51포인트 오른 상황에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락장세를 부추겼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프로그램 매매에 흔들리다 보합세로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전날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고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은 각각 1.92%, 1.59% 하락했다.

◆코스닥

 3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 80선 벽을 위협받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대부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 전날보다 1.24포인트(1.52%) 떨어진 80.11로 마감됐다. 며칠째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주도, 개인들의 매수세를 무색케했다. 지수 5일이동평균선이 20일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하는 단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함에 따라 새로운 지지선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3시장

특정종목군의 하락률이 심화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반 양대증시가 약세로 전환되고 차익매물이 출회하면서 약세로 반전, 결국 내림세를 연출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3만주 증가한 107만주, 거래대금은 6200만원 증가한 5억6700만원이었으며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11.23% 하락한 6658원을 기록했다. 136종목 중 상승종목이 45개로 하락종목(27개)보다 많았다. 개별종목 중 한빛네트는 코스닥 등록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초대비 56% 상승했고 케이아이티와 이니시스 등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