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은 4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방한중인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상호간 주요 현안 및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 사장, 이수호 LG상사 사장과 호르헤 카스타녜다 외교부 장관, 루이스 에르네스토 데르베스 경제부 장관, 에두아르도 소호 경제수석 등이 함께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LG는 LG전자가 멕시코에 2억달러를 투자,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12억달러의 매출 중 60%를 수출하는 등 멕시코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재 LG가 멕시코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LG는 북미지역의 무역장벽을 극복하고 중남미 지역 제품 보급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LG전자가 멕시칼리에 모니터와 PC를 생산하는 공장과 레이노사에 TV공장을 운영중이며, 몬테레이에 에어컨·냉장고 등 백색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난해 8월에 착공, 오는 8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