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상가>
○…서버 및 데스크톱PC·노트북 등 종합 유통업체인 아신정보산업이 최종 부도처리돼 이 업체에 제품을 공급한 LGIBM과 컴팩은 물론 용산 전자랜드의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됐다. 이 회사는 그동안 LGIBM 및 컴팩의 대리점으로서 서버와 데스크톱 PC·노트북 등을 판매해왔으나 지난 2일 한빛은행 원효로지점에 돌아온 8억7000여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의 정확한 피해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LGIBM과 컴팩의 채권액이 각각 20여억원·12억여원에 이르고 전자랜드 내 상인들도 수억원의 피해를 입어 총 규모는 50억원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담보를 설정하고 있어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담보 금액보다 여신규모가 커 일정부분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권영화)이 8일 오전 11시 30분 용산구 모음식점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는 조합사무실 이전건과 건물주들의 부당한 계약연장 거부에 대한 대처방안을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테크노마트>
○…테크노마트에서는 오는 15일부터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하1층에서 지상8층까지 전 매장의 점원들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착용한다. 테크노마트는 명찰착용을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이름을 고객에게 공개함으로써 고객 서비스에 책임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는 불쾌한 서비스를 제공한 점원들의 이름을 소비자 보호센터에 알릴 수 있는 직접적인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테크노마트가 야구단을 창단했다. 테크노마트는 상인들과 프라임개발직원 17명으로 구성된 테크노마트 직장인 야구단을 최근 창단하고 오는 17일 첫 경기에 나가게 된다. 테크노마트 상우회측은 직장인 야구단은 테크노마트내 상인과 프라임개발가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 기본 취지나 테크노마트의 자체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전자센터>
○…국제전자센터(조합이사장 정호찬)가 매년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긴급구조훈련의 올해 훈련 장소로 선택됐다. 서울시 긴급구조훈련은 매년 1회씩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주관아래 고층 건물의 화재에 대비한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행자부장관 및 서울시장, 국회의원 등 다수 고위 관료가 참관하는 큰 행사다. 국제전자센터는 이번 긴급구조훈련에 행사 관계자를 포함, 1만여명이 참관하며 KBS 등 방송과 신문의 보도가 활발해 수십억원의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호찬 조합이사장은 “오랜 기간동안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와 접촉해 난항 끝에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며 “센터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번 긴급구조훈련 유치를 계기로 센터 활성화와 국제전자센터를 전국에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전자센터 2층에 입점해 있는 S전자가 국제전자센터의 애물단지로 등장했다. 이 업소의 바가지 씌우기 행태 등 악덕 상술이 피해를 본 고객에 의해 서초구청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올라 국제전자센터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전자센터조합은 게시판 공문을 통해 앞으로 부당행위를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중소기업법, 소비자보호법 등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업체가 흐려놓은 센터 이미지를 회복할 뚜렷한 방법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